내가 읽은 책

이솝 경영학 / 세종서적

insight_knowledge 2016. 6. 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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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이솝 이야기로 경영에 대해 논했다는 사실이 저의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솝 우화가 어린이가 아닌 어른들을 위해 쓰여졌다는 것을 예전에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우화에 의미를 새롭게 파악하면서 더욱 그 말이 깊게 다가왔다. 저자는 컨설턴트로서 일을 했던 사람이라는데, 각 이솝우화를 비즈니스 환경에 맞추어 잘 각색해 놓았습니다. 
 
이 책에는 총 47개의 우화가 소개되어있고, 각 우화를 통해 경영에서의 여러 상황들을 다루며 여러 성공한 CEO 및 유명인사들의 명언과 경험들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경영 지혜를 독자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우화 중 저에게 깊은 감명을 준 이솝우화 하나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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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와 토끼
 
어느 날, 들판에서 풀을 뜯던 토끼가 사냥개를 데리고 근처를 배회하던 낯선 사냥꾼을 발견했다.

'약탈자가 둘이나 생겼군. 아무래도 선수를 쳐야겠어.'
토끼는 생각했다.
'저 사냥개는 나보다 젊으니 달리는 속도도 훨씬 빠를꺼야. 사냥개를 이기려면 이곳의 지형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야 해.'
 
사냥꾼이 돌아간 저녁 무렵, 토끼는 유리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다. 그러고는 숨을 곳과 가시덤불, 관목 밑으로 난 통로를 샅샅이 연구했다. 며칠 뒤, 토끼를 발견한 사냥개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토끼는 가시덤불과 관목이 우거진 곳으로만 달리며 사냥개를 유유히 따돌려버렸다. 지칠 대로 지친 사냥개는 결국 토끼를 포기하고 사냥꾼에게 되돌아왔다.

마침 지나가던 염소지기가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사냥개에게 핀잔을 주었다.

"멍청한 사냥개 같으니. 너보다 덩치도 작고 늙고
힘도 없는 토끼를 놓쳐?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이에 사냥개가 대답했다.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요. 난 그저 저녁거리를 찾아 달렸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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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나도, 죽기 살기로 하는 자를 이길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죽기 살기로 무언가를 노력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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