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지난 일요일 은가누와의 2차전에서 KO패 당했다. 사실 놀랐다. 누구나 질수도 있는 거지만, KO패여서 더 놀랐다. 이번 은가누 전은 비록 고령이지만, 사실 속으로 미오치치가 이기길 바랬다. 그리고 나서, 승리자로서 은퇴하길 바랬었다. 그런데 졌다. 경기 영상을 다시 보니, 은가누가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정말 많이 보완해서 나왔었다. 1라운드는 완전히 은가누가 닸고, 2라운드때도 미오치치가 고전했지만, 카운터 펀치를 먹이며 은가누가 순간 주춤했었고, 미오치치는 그 때 달려들었다가 은가누의 펀치를 맞고 다운되었다. 아쉬웠다. 1라운드 때 하도 많이 맞아, 완전치 않았을 몸이었을텐데, 그리고 2라운드에서도 그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 직전까지도 수세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