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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insight_knowledge 2018. 4. 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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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1일부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회담을 할 것이라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밝혔다는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다음 날인 12일부터 6거래일 동안 36.66% 급등했다.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바꾸려 한다는 내용까지 나온 19일엔 1만4600원(16.33%) 오른 1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1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근 1년 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개발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남북경협주로 분류된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남북경협주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 △토목건설·전기공급 등 인프라 관련주 △의료 등 대북지원 관련주 등으로 나뉜다.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이들 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겠느냐’는 게 투자자들의 기대다. 패션기업인 제이에스티나와 신원은 개성공단 입주 테마에 속한 종목이다. 이달 들어 각각 17.74%, 18.51% 뛰었다.

토목건설, 가스관 및 철도 관련 종목은 북한 인프라 확장 수혜주로 분류된다. 상당수가 과거 개성공단 조성 때 참여한 기업이다. 남광토건은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6000원·29.93%)까지 치솟아 2만6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10.59%), 가스관 관련업체 대동스틸(12.97%)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대북 송전 제안을 한 뒤 남북경협 테마주로 엮인 제룡전기(4.24%) 광명전기(25.72%) 이화전기(29.79%)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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