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 책임자(CFO)를 신병 인도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방송은 캐나다 법무부가 전날(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멍완저우 부회장 신병을 넘겨달라는 정식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캐다다 당국에 붙잡힌 멍완저우 부회장은 현재 밴쿠버에서 보석 상태에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간 신병인도 요청 기한은 이달 30일이기에 미국 측이 이에 맞춰 정식 청구한 셈이다. 멍 부회장의 신병인도 소송은 2월6일 시작하는데 캐나다 법원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법무부는 28일 화웨이의 자회사 2곳과 멍완저우 부회장을 회사의 거래내용에 대해 은행을 속인 혐의와 미국의 제재를 위반..